DIZZINESS THEME
OBJECT
워터멜론
NICKNAME
까탈스럽고 고약한 깍쟁이
CHARACTER
까탈스러움, 예민함, 완고함
까탈스럽고 고약한 일명 '깍쟁이'들은 보수적이고 고집이 강하지만, 대체로 똑똑하고 사회적인 성공을 거둔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남들은 모르게, 스스로를 절벽으로 밀어붙입니다. 그들의 거침없는 행동과 사회적인 성공의 이면에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고뇌의 시간이 있습니다.
▴ 휘어진 연필, 현대인들의 내면속 불안감
▴ 전시안, 유리잔에 비친 자신의 시선도 의식하는 불안한 심리
▴ 순찰자, 속이 텅빈 수박처럼 황량한 마음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
이따금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면 눈이 떠진다. 칠흑 같은 어둠을 타고 흐르는 바람에 커튼이 제멋대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짜증이 밀려온다. 커튼을 걷어내고 보이는 창문 밖에는 전기만 있다면 지치지 않는 가로등이 길을 밝히고, 어둠을 몰아내고 있다.
나에게도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가로등과 같은 존재가 있었는가... 지치지 않고 빛나는 시절이 있었는가...
두께가 5CM 남짓 될까 싶은 창문 하나를 두고 느끼는 괴리때문에 현기증이 일었다. 몸을 잠식해가는 기분 나쁜 상상을 억누르고자 잠을 청해본다. 검푸른 바닷속 같은 심연으로, 어두운 나의 내면속으로 빠져들어야 비로소 눈이 감긴다.
고약한 깍쟁이.
WATERMELON
습관처럼 먹는 위스키와 진 때문에 딸기코가된 성공한 사업가. 얼마전부터는 딸기에서 풀이 자라나서 수염이 되었다.
예술 애호가이며 미술 작품을 평론하며 떠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의 주변에는 그와 취미를 함께할 '친구'가 아닌 그의 성공을 탐하는 '사업적 파트너'만이 가득하다.
외로움에 사무치는 날, 머리속을 가득 채운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얼굴을 뜯어내는 것이 습관이다.
ARTIST's
DESIGN NOTE
Inspiration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Design Intent
경쟁의 시대 속 극소수의 승리자들은 초현실적인 존재로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워터멜론'에게 유니콘의 뿔은 없지만, 언제든 쥐어뜯을 수 있는 얼굴과 같은 초현실적인 요소를 부여하였습니다.